한국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 2배 증가… 만성 전신질환 위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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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음을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10만명당 20명에서 4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연령대에서 이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중증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히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초래하는 질환 이상으로, 다른 만성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집니다. 이 연구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과 같은 다른 만성 질환을 동반할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경증 혹은 중등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 비해 만성 전신질환을 동반할 확률이 현저히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조기 예방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증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하기 전 초기에 개입하고, 생물학적 치료제를 포함한 적절한 치료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아토피피부염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건강 문제를 경각시키며, 소아청소년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효진기자/2024.07.08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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