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주축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편취…경기남부경찰, 14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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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위반한 혐의로 보험설계사와 그의 지인들을 검거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허위로 깁스 치료를 받아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총 6억837만 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횡령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의 초기 제보를 받고 법인보험대리점 설계사들의 조직적 범행 가능성을 의심하여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약 19개월 동안의 철저한 수사 결과, 보험설계사들이 주도한 이 범죄 조직은 총 100여 건의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약 5억4900만 원의 추가적인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서 주범으로 지목된 5명을 구속하고, 그 외에도 관련된 지인들과 고객, 자동차 공업사 관계자 등 3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한, 깁스 치료비 보장 보험에 가입한 후 실제로 깁스가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깁스(Gips)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들도 적발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사회적 안전과 선량한 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히 보험금 횡령에 그치지 않고, 범죄조직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확인되어 교통범죄수사팀이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7.05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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