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112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자가 6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자, 로또 조작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동행복권 측은 로또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추첨의 1등 당첨 번호는 1, 5, 8, 16, 28, 33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45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총 63명으로, 이는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2년 6월 12일 제1019회 로또복권 추첨으로 50명이 1등에 당첨된 바 있다.

이번 추첨에서 당첨된 63명 중 11게임은 자동으로, 나머지 52게임은 수동 방식으로 당첨됐다. 역대 최다 1등 당첨자가 나온 만큼 당첨금은 4억1993만원으로, 세금을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3억1435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억원 이하 복권 당첨금에는 소득세 20%, 주민세 2% 등 총 22%의 세금이 부과되고, 3억원을 넘어가는 구간에 대해서는 소득세 30%, 주민세 3% 등 총 33%의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 당첨자는 77명으로, 당첨금은 5726만원이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4466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1, 2등 당첨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로또 조작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 관계자는 "확률적으로 발생한 범위이며, 판매량 증가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복권 시스템 추첨 과정에서 외부에서 시행할 수 있는 위변조 행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문 기관에서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첨 결과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행복권의 로또 복권 추첨 과정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 중요해 보인다.

박은지기자/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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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