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7월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경남 소재 주거지에서 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체포 경위 등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한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에 촬영되었으나, 당시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 사건은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해 압송 중이라는 사실 외에는 밝힐 수 있는 게 없다"며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은지기자/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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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