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재난 대응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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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도는 밤사이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2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는 나무 전도 7건, 낙석 2건, 배수 문제 2건, 도로 침수 1건, 기타 17건이 포함됐다.
원주시 단계동, 태장동, 개운동 등 지역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리고 배수로가 막혀 물이 역류하거나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는 상가 3동이 물에 잠겼고, 영월군 산솔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횡성군 청일면 갑천리에서는 사면에서 토사가 유출되어 교통 통행이 차단되었다.
강원도는 한강 홍수통제소가 횡성 공근면 오산리와 금계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산림청은 강원 횡성에 산사태 경보를, 춘천과 홍천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로와 둔치주차장 7곳의 출입이 통제되며, 춘천댐과 의암댐은 초당 380t 및 1200t의 물을 방류해 수위 조절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복구와 안전 관리에 나섰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약화되면서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되었으나, 오늘 낮부터 밤사이 내륙과 산지에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효진기자/2024.07.24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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