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반기 차량털이 46건 발생… 대부분 잠금 해제된 차량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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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울산에서 차량털이 범죄가 급증하여 총 46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사건은 모두 차량 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
범죄가 주로 발생한 시간대는 심야 시간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로, 이 시간대에만 21건이 보고됐다. 나머지 사건들은 야간에 9건, 오전 및 오후 시간에 각각 3건씩 발생했다.
범행 장소로는 아파트 주차장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도로변 주차장 14건, 상가 주차장 13건이 있었다.
경찰은 총 46건 중 41건의 사건을 해결했으며, 51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들 용의자 중 30대가 17명, 10대가 16명으로, 주로 차량 문을 무작위로 당겨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또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차량을 노리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울주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운전석 손잡이를 당기던 50대 남성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털이범들은 차량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단순한 방법을 사용하며,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차량 소유자들이 문 잠금 상태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진기자/2024.07.23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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