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강력한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었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의 외벽과 지붕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인천시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총 58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사거리와 다른 도로에서 침수가 발생해 19건의 도로 침수 신고가 있었으며, 8건의 주택 침수와 6건의 하수 역류 신고가 있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21건의 피해가 접수되었으며,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폭우에 대응하기 위해 계양구 작전도의 토끼굴을 오전 10시 40분부터 차량 통제 조치했으며, 13개 하천의 출입도 차단했다. 이날 오전 1시 30분에는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으며, 오전 7시 기준으로 부평구 구산동에서 96.6㎜, 남동구 구월동에서 94㎜, 옹진군 대연평에서 83㎜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효진기자/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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