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페노피브레이트가 당뇨병성 망막병증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스코틀랜드에서 당뇨병 환자 1151명을 대상으로 약 4년간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초기 또는 중등도의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가진 상태에서 무작위로 페노피브레이트 145mg 또는 위약을 매일 복용하거나, 신장 기능이 손상된 경우에는 격일로 복용했습니다.

연구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복용군에서는 망막병증 발생률이 위약군에 비해 낮았습니다. 특히 페노피브레이트 복용자들은 눈 뒤쪽 부종이 생기는 황반부종 발병 위험이 낮았으며, 망막병증이 악화되어 전문 치료가 필요한 위험도도 감소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Evidence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페노피브레이트 복용이 망막병증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영국 당뇨병협회의 루시 챔버스 박사는 "당뇨병은 빈번한 합병증으로, 특히 망막병증은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페노피브레이트 복용은 조기에 망막병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혈당 관리와 함께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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