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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뇌기능 개선 제품, 유해 성분 발견…국내 반입 차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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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효진기자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0-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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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을 내세운 해외 건강식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들 제품의 유해 성분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특히, 이들 제품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유산의 위험까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30일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뇌기능 개선을 주장하는 1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에서 국내 반입 차단이 필요한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서는 바코파, 씨티콜린, 석송, 빈포세틴 등과 같은 유해 성분이 발견되었다. 이 성분들은 전문의약품에 해당하거나 식품으로 사용이 금지된 물질로, 빈포세틴은 과다복용 시 두통, 불면증, 임신 중 유산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바코파는 메스꺼움과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씨티콜린은 복통과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 중에는 Noopept powder, CDP Choline, Brain G-Force 등 여러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식약처는 새롭게 확인된 '누펩트'와 '갈란타민'을 국내 반입 차단 원료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들은 식품안전나라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식품이 유해 성분을 포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제품의 구매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효진기자/2024.10.30

    gywls147147@naver.com

    사진출처-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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