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 기록…조선·건설 모두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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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수주액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조선업과 건설업이라는 두 축에서 각각 고른 성과를 이루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선 부문에서는 약 1조75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도 대비 150%, 2021년 대비 300%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특수선 분야에서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 독도함 창정비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따내며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상선 사업에서도 1조2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을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하며 탈탄소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로 영도조선소 기준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에서는 공공공사에서만 약 1조3000억 원을 수주하며 전년도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새만금국제공항과 GTX-B 노선, 필리핀 세부 신항만 등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공공건설 시장 3위에 올랐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브랜드 ‘해모로’를 앞세워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8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며 중견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양대 사업의 고른 성장 덕에 HJ중공업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량은 9조3000억 원에 달한다. 2020년 이후 매년 약 20%의 수주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전 부문에서의 고른 역량 발휘가 목표 초과 달성의 원동력이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5.01.07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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