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의대정원 논의,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달라" 의사 단체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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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사 단체에 전제조건 없이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사 단체가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사전적 의제를 정하지 말고 열린 자세로 논의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료 인력 수급을 과학적으로 추계할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의사 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 추천 마감은 오는 18일이지만, 의사 단체는 여전히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박 차관은 위원회 구성을 위해 의료계와의 접점을 찾고자 열린 마음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의료계가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면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논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민과 환자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갈등을 종식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 체계 강화를 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석 연휴 동안 한시적으로 인상된 전문의 진찰료와 중증·응급수술 가산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10.04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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