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9일, 셀트리온은 자사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시그나 헬스케어의 선호 의약품으로 등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등재로 시그나의 보험 가입자들이 짐펜트라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셀트리온의 미국 시장에서의 처방을 촉진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나는 미국 내 상위 10대 보험사 중 하나로 약 161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함께 '시그나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보험사, PBM, 전문약국 등을 통합 운영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출시 5개월 만에 주요 PBM과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시그나와의 계약으로 미국 내 주요 보험사와의 협력을 완료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시그나를 포함해 총 26개의 처방 집단에 짐펜트라를 등재하였으며, 이는 미국 보험 시장의 약 75%를 커버하는 성과다.

앞으로 셀트리온은 미국 보험 시장의 전면적인 커버리지를 목표로 하며,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를 홍보하는 TV 및 SNS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 프랜신 갈란테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시그나와 ES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치료 옵션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며, 짐펜트라는 자가 투여가 가능한 고품질 치료제로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진기자/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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