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고위험군 치료제 공급 부족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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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제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공급약국' 리스트에는 재고가 부족한 약국이 많아,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에는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MSD의 라게브리오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팍스로비드가 처방되지만 기존 약물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라게브리오가 대안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그러나 서울의 종로구와 은평구 등지에서는 두 가지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약국이 적어, 환자들의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치료제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이번 주에 17만7000명 분량의 치료제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지역에 5만명분 이상의 치료제가 배포되었고, 하루 사용량은 약 5000명분에 이른다. 손 단장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예측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군에 대해 개인위생 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대규모 모임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효진기자/2024.08.27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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