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엠폭스의 세계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PCR 검사시약을 공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연구용(RUO)으로, 기존 엠폭스 검사시약을 개선한 Novaplex MPXV/OPXV(RUO)와 Novaplex HSV-1&2/VZV/MPXV(RUO) 두 가지다. 특히, Novaplex HSV-1&2/VZV/MPXV(RUO) 검사는 엠폭스 바이러스 외에도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4가지 바이러스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씨젠은 이미 2022년에 엠폭스 검사시약인 Novaplex MPXV(RUO)를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제품들도 그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엠폭스는 초기 치료가 효과적이므로, 조기 PCR 검사를 통해 빠르게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제공되는 두 검사시약은 이중 내부대조군(Endo IC와 Exo IC)을 내장하여 높은 정확도의 검사를 보장한다. 씨젠은 글로벌 각국의 정부와 협력하여 시약을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없지만, 올해까지 총 10명이 확진되었으며, 질병관리청은 WHO의 엠폭스 PHEIC 선포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했다.

이효진기자/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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