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경찰 조사 착수
페이지 정보
본문
카카오페이와 그 관계자들이 대량의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페이와 신원근 대표이사, 류영준 전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의 수사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의 고발로 시작되었으며, 이 단체는 카카오페이가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부터 4000만 명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포함한 542억 건의 개인신용정보를 고객의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9일, 자유대한호국단의 오상종 대표를 소환하여 고발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법적 쟁점이 커짐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의 정보 처리 방식과 법적 책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효진기자/2024.09.05
gywls14714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