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바이오마커로 담도암 치료 예측 연구 성과…미국암학회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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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AI 기반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담도암 환자의 치료 반응 예측 연구 결과가 미국암학회(AACR) 발행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CCR)’에 게재되었다고 3일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담도암에 대해 화학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병리과 신진호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이충근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여 진행되었으며, 1차 화학항암제 치료 후 2차 이상의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팀은 루닛 스코프 IO를 사용해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이 담도암에서 병용요법의 효과를 예측하는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루닛 스코프 IO가 분류한 면역활성 환자군의 치료 결과가 다른 그룹의 환자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활성 환자군은 비면역활성 환자군에 비해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더 긴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였다.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담도암은 국내에서 발생률이 9위에 해당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면역항암제가 도입되었으나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며, “루닛 스코프를 통해 고가의 약제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예후가 어려운 담도암에 대해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이번 연구 결과가 게재된 만큼, 앞으로 다른 암종에서도 AI 기반 바이오마커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9.03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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