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려동물 사료와 장난감 회사인 '바크'가 혁신적인 항공 서비스 '바크 에어'를 공식적으로 선보였습니다. CBS 뉴스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에 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과거에는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탈 때 강아지들이 가방에 갇힌 채로 화물칸에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크 에어'는 이제 강아지와 견주가 함께 기내에 머무르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서비스는 반려견의 크기나 품종에는 제한이 없지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탑승이 제한됩니다. 또한, 비행기 객실은 반려견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반려견에게는 간식이나 음료, 귀마개 등이 제공됩니다.

다만, 이 서비스의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며,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의 티켓은 한 마리의 개와 한 명의 사람에게는 6천 달러(약 817만원), 뉴욕에서 런던으로의 티켓은 8천 달러(약 1천만원)로 측면됩니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첫 뉴욕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는 22일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초기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뉴욕에서 런던으로의 항공편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향후 더 많은 노선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크의 공동 창업자 매트 미커(Matt Meeker)는 높은 가격에 대해 인정하며,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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