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가 혈액암 치료에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림프종 모델에서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쓰이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애드세트리스'(Adcetris)와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자사 신약 AST-202가 종양 억제 효과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AST-202는 애드세트리스보다 높은 용량을 투여해도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아 안전하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생존율 평가에서도 모든 투약군이 80% 이상 생존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ApDC 기술은 ADC에서 나타나는 혈액학적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AST-202는 NK(자연살해) 세포 활성도 유지와 관련해 부작용 우려가 낮다는 평가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오는 12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세부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신약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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