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북미 전력 수요 급증 대응…영업망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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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영업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 기기와 회전 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슈퍼 사이클'을 맞아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법인을 통해 전력 기기와 회전 기기의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 전기 제품 업계에서 30년 경력을 보유한 트로이 구피를 세일즈 매니저로 영입해 회전기 영업을 강화했다. 회전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전환하는 장치로, 전동기, 발전기, 터빈 등이 이에 해당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사의 기술력 홍보를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터보 기계 및 펌프 심포지엄(TPS)과 전기 장치 상업 전시회(EASA)에 잇따라 참가했다. 친환경 전환과 맞물려 회전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주요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력 기기와 회전 기기 시장도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 북미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산업 전기화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북미전력계통신뢰도협회는 미국의 전력 수요가 2028년 4500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영업망 확장을 통해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변압기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도 기대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사 확보가 사업 성공의 열쇠라고 보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10.22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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