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에콰도르 품목허가 취득
페이지 정보
본문
대웅제약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신약으로,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에콰도르에서의 허가는 대웅제약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2025년 상반기에는 에콰도르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지난해 11월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의 품질관리기준(GMP) 심사를 통과했으며,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총 12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30개국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중남미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1년 4억4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9292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의 품목허가 취득은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세계 시장에서 엔블로를 신속히 출시해 많은 당뇨병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진기자/2024.10.14
gywls147147@naver.com
사진출처-홈페이지캡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