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은 지난 10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하여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AI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했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휴림로봇과 공유할 계획이다. 에이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재권 교수는 로봇 기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공동 개발에는 고도화된 AI 기술 접목을 위해 엣지(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퍼아이가 주요 역할을 맡는다. 디퍼아이는 AI 반도체와 솔루션 지식재산권(IP) 개발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박은지기자/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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