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 시작, 채용 불확실성 커져
페이지 정보
본문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22일부터 시작되며, 같은 날부터 26일까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원서 접수도 진행된다. 그러나 전공의 충원 목표인 7707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는 의대 교수들의 전공의 선발 거부와 의대생들의 단체 수업 거부로 인해 의사국가시험 응시자 역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하여 이달 말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그러나 정부의 전공의 복귀 요청에 따라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이 전공의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으며, 전체 전공의 56.5%인 7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되었다. 이에 수련병원들은 7707명을 하반기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일부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채용 면접에 불참하거나 교육을 거부하는 등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 반대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교수들은 사직한 전공의 자리에 새로운 전공의를 채용하는 것을 반대하며 교육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여러 의대 교수들도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정부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그러나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대다수가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할 예정이어서 시험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효진기자/2024.07.22
gywls14714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