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의약품 젤리 제형 최초 승인…복용 편의성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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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가 국내에서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부스트젤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형으로 정식 인정을 받은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이 제형은 알피바이오가 2020년부터 개발해온 네오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의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의약품에 비해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젤리 형태의 의약품은 특히 어린이, 노인, 그리고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성인들에게 유용하며,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피바이오의 젤리 제형은 다양한 의약품 성분을 포함할 수 있어, UDCA,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 등 여러 성분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액체 제형이나 시럽 제형보다 긴 보관이 가능하고, 딸기, 청포도, 자몽 등 다양한 맛을 구현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알피바이오는 이 혁신적인 제형을 통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하여 조속히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젤리 제형의 의약품은 해외에서는 이미 여러 제품이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복용 형태를 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젤리 제형 의약품의 도입은 제약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젤리 시장의 성장 추세를 반영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젤리 시장 규모는 4,470억 원으로, 2029년에는 6,3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젤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311억 원에서 2023년 693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효진기자/2024.08.26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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