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힘입어 중소기업 수출, 3분기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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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이 'K-뷰티'의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 총액은 571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품목 중 화장품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 외에도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기업의 화장품 수출은 23.0%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반도체 시장의 회복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19억 달러)과 전자 응용 기기 수출(13억 달러)도 상반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소기업의 수는 7만7천78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은 9.0%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효진기자/2024.07.24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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