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치료의 혁신: SK케미칼, 복합제 ‘수벡스정’ 국내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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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SK케미칼이 두 가지 치료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수벡스정’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새로운 약물은 편두통의 복잡한 원인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수벡스정’은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트립탄 계열 약물인 수마트립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편두통 약물은 대부분 단일 성분에 의존해왔으나, ‘수벡스정’은 두 가지 성분을 조합하여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한다.
편두통은 뇌 주변의 혈관과 신경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으로, 일반적으로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욱신거리는 느낌을 동반한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염증 물질의 분비가 있으며, 이는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벡스정’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수치를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하며, 나프록센나트륨은 염증을 억제해 추가적인 통증 완화를 돕는다. 대한두통학회에서는 이와 같은 병용요법이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벡스정을 복용한 환자들은 두통 완화 비율이 65%로 나타났으며, 투약 후 24시간 동안 무통 상태를 유지한 비율도 48%에 달했다. 이는 기존의 단일 성분 치료제와 비교해 높은 효과를 보인 결과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출시를 통해 기존의 ‘미가드’와 함께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호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편두통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벡스정’의 출시로, 편두통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며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선택권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진기자/2024.09.03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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