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 철회 후 '플랜B' 추진…원전 사업 확대 위한 1조200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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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주주가치 훼손 논란을 일으킨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밥캣을 로보틱스 산하 자회사로 두는 새로운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1조2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에너빌리티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든 후 이를 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밥캣의 차입금 부담을 줄이고 원전 설비 제작 및 수주를 위한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로보틱스와 밥캣의 통합을 통해 건설기계 무인화와 협동 로봇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밥캣의 인프라를 활용해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구조 개편으로 인한 지분 변경에 따라 주식교환비율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두산그룹은 금융당국의 요구를 반영해 주주총회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박은지기자/2024.08.3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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