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엔무브와 '불타지 않는 ESS' 세계 최초 개발… 친환경 해양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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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SK엔무브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불타지 않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선박 ESS 시장에서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두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해양 솔루션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를 채워 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액침냉각 ESS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전기추진선박에 적용해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인증 기관인 DNV와 한국선급(KR)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액침냉각 ESS는 기존 공랭, 수냉식 방식과 달리 배터리 셀 발화 시 다른 셀로의 확산을 방지하며, 외부 먼지나 염분 유입을 차단해 화재 위험을 크게 줄였다. 이를 통해 ESS의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엔무브는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선박용 ESS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5.5% 성장하며 약 1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협력해 친환경 선박 분야의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박은지기자/2024.09.1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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