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네덜란드에서 진행 중인 하이퍼루프 EHC(European Hyperloop Center) A 시험노선에 세계 최초로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 352톤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EHC는 네덜란드 정부의 국책과제로 추진되는 하이퍼루프 개발 프로젝트로, 표준화와 기술 실증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가 공급한 강재는 직경 2.5m, 길이 450m의 A 시험노선에 사용되었으며, 향후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50년까지 유럽 내에서 약 2만5000km의 하이퍼루프 건설이 예정되어 있어, 포스코의 강재 공급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B 시험노선(2.7km)에도 특화 강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이퍼루프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은지기자/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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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