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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마린서비스 전직 임직원, 이라크 발전소 사업 관련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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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5-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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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기반으로 한 해운 기업 STX마린서비스의 전직 임직원이 이라크 발전소 사업 관련 주요 기술과 운영 정보를 해외에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다.


    부산지방검찰청 형사제1부는 지난 9일 STX마린서비스의 전 임직원 A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고 STX마린서비스 측이 13일 전했다.


    A씨는 STX마린서비스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라크 하청업체와의 유착을 통해 국내에 별도의 회사를 설립한 후,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STX마린서비스의 발전사업 핵심기술 파일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이라크에서 900메가와트(㎿) 디젤발전사업으로, 한국인 100여 명과 이라크 현지인 700여 명을 고용하는 사업이며, 연간 약 700억원의 구매창출효과와 연간 약 1100억원(8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STX마린서비스는 해당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12월 58회 무역의 날 수출탑 1억불을 수상하고, 부산시로부터 우수기업 및 우수 기업인으로 선정되었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A씨가 이라크 하청업체와 공모하여 이라크 정부와의 수의계약을 무산시키고, 유출한 영업비밀 자료를 사용하여 해당 사업의 공개입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회사의 대규모 해외사업을 탈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으나, 회사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STX마린서비스는 A씨에 대해 재직 중 경영진을 기망하여 이라크 하청업체에 부당 이득을 제공하고, 저질 윤활유를 공급하여 발전소 엔진을 손상시킨 혐의로 2022년 5월 부산광역시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은지기자/2024.05.13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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