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2년 연속으로 기술 로드쇼를 개최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미래형 LNG운반선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15일에는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테크니컬 세미나 인 아테네’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중공업은 넷제로 달성을 위한 미래형 LNG운반선을 공개했습니다. 이 선박은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와 풍력 추진장치(WAPS)를 탑재하고 있어 운항 효율을 높였으며, 청정연료 시스템을 장착하여 친환경 성능을 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과 탄소포집 설비(OCCS)를 탑재한 친환경 LCO2 운반선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더불어,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SVESSL 2.0)'과 'DT-SLM' 등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박 내 주요 장비 관리 솔루션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로드쇼에는 유럽 주요 선주사와 선급, 파트너사 등 30개 기업과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선급(KR)과 환경설비 전문 기업 파나시아가 공동 참여하여 조선해운업의 친환경 규제 대응 방향과 선상 탄소 포집 실증설비 개발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아테네 기술 로드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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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