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글로벌 항생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2일, 아미코젠은 미국에서 신규 개량형인 '7-ACA'(세파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 합성 1단계 효소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등록된 효소는 기존 제품에 비해 효소 활성과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국, 인도,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등록 심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미래에는 미국, 인도, 유럽, 일본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미코젠은 20여 년 전부터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CA 생산용 1단계 효소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1단계 효소 CA를 개발한 후 산도즈(현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하여 세계 최초로 7-ACA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후 2011년에는 새로운 1단계 고정화 효소 CX를 개발하여 중국 시장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항생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인도,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는 항생제를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자국에서의 생산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미코젠은 항생제 사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제약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항생제 효소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은지기자/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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