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가 중동 방산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중동의 대형 방산업체에 MCP(다층세라믹 PCB) 공급 업체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 11월 중동 방산업체 A사로부터 MCP 제품의 1차 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 수주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후 A사의 모기업의 공급사로 추가 등록되었다. 앞으로 공급될 MCP 제품은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1차 양산 검증은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되며, 검증 완료 후 2차 양산 검증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2차 양산 검증 물량에 대한 수주는 올해 3~4분기로 예상되며, 수주 이후 약 1년간 2차 양산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 이효종은 “양산 검증 과정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 A사에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사의 모기업은 글로벌 최상위권 방산업체 중 하나로, 이를 통한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오는 6월 17일에 개최되는 국제 최대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 파리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로사토리는 글로벌 63개국 1800개 이상의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초대형 방산 전시회로,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중동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지기자/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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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