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30일 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 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및 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전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 기지는 전북 부안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위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준공 이후에는 하루에 2.5㎿ 용량의 전기로부터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수소는 부안군 내의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기지는 부안군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으로서, 수소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도시의 구축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수소를 비롯한 신에너지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을 위해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현대화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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