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SG, 포스코와 친환경 아스콘 제조를 위한 제강 슬래그 공급 계약 체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5-30 09:02

    본문

     

    아스콘 기업 SG는 포스코와 친환경 아스콘 제조를 위해 가공한 아스콘용 제강 슬래그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포스코로부터 아스콘용 슬래그를 조달하는 첫 계약입니다. SG는 이번 계약으로 연내 10만t의 슬래그를 일차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이를 에코스틸아스콘 매출로 환산하면 280억원 수준입니다. 슬래그 활용 시 일반 골재 대비 원가가 5% 이상 절감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향후 포스코와의 슬래그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100만t(약 2800억원) 수준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SG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콘인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책과제로 10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지난 2022년 에코스틸아스콘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제강 슬래그는 철 생산 과정에서 철광석·유연탄·석회석 등이 고온에서 녹아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입니다. 제강 슬래그로 만든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골재를 100% 대체해 골재 채취를 위한 산림 훼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강도가 높고, 미세먼지 감소와 소음 저감 효과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현재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시 도로사업소, 버스전용차로 등에 공급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을 위한 공급 계약도 체결하며 해외에서도 에코스틸아스콘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SG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철강 제조사인 포스코와의 슬래그 공급 계약 체결로 에코스틸아스콘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5.3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홈페이지캡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