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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삼성SDI와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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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6-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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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삼성SDI와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33년까지 삼성SDI의 국내 및 헝가리 사업장에 총 약 15만 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하여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의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생산된 수산화리튬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되어 왔다.


    회사는 외부 판매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됨에 따라,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6월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와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 예정인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해 연간 7000톤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여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네바다주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는 2028년까지 7만 9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이번 삼성SDI와의 계약 체결 및 기술 개발 노력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지기자/2024.06.11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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