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과 철강 5사,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창 공동연구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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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2사가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와 철강업체는 한국선급(KR)과 함께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액화수소 운반선의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액화수소 화물창의 설계 및 제작에 관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합니다. 또한, 액화수소 환경에서의 재료 물성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침입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경우와 달리 액화수소 화물창은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되어 국제 표준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액화수소는 궁극적으로 친환경 연료로 인식되며,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영하 253도의 초극저온 환경에서 압축된 액체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화물창의 설계와 제작은 이러한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 및 철강 산업은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력을 선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은지기자/2024.06.13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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