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의 유럽 생산기지 건설에 돌입했다.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어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의 신공장은 약 10만㎡ 부지에 건립되어 2025년 중순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현지 생산 전기차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어 10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여 2030년까지 연간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주요 전기차 브랜드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모터코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친환경차의 구동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수요의 증가에 따라 이에 따른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유럽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포항, 천안, 멕시코, 인도와 함께 국내외에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장벽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지기자/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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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