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사, 담도암 치료제 연구 논문 국제 학술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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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의 파트너사인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치료제 ABL001(CTX-009)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 '퓨처 온콜로지'에 발표했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로, VEGF와 DLL4를 표적으로 하여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번 논문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MPANION-002 임상 시험의 목표와 설계, 1차 평가지표 등 연구 방법론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COMPANION-002 임상 시험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001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ABL001의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한독이 관련 임상을 진행해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3상은 150명의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001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고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ABL001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2차 치료제로서 37.5%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특히 2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63.6%의 높은 ORR을 기록했다. 무진행 생존율의 중앙값은 9.4개월, 1년 생존율은 53%로 나타나 폴폭스(FOLFOX)와 비교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담도암은 대부분 초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 ABL001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도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ABL001 병용요법이 임상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안전성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ABL001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담도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진기자/2024.06.17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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