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해외 수주 성공으로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 3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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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산하 물류 솔루션 기업인 현대무벡스가 최근 잇따른 해외 수주를 통해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메트로와 PSD(승강장안전문, 이하 스크린도어) 및 MGF(안전발판) 설치 공사에 대한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체결된 계약은 제작·공급 금액만 포함한 약 357억원 규모였으나, 이번 설치 공사비 증액으로 총 수주액은 약 775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추가 수주로 인해 현대무벡스가 제작한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70개가 올해 연말까지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의 10개 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무벡스의 스크린도어는 호주 현지에서 성능, 신뢰성, 안정성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계식 안전발판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도 현대무벡스의 수주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약 200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스마트 물류 수주를 시작으로, 4월에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미국 테네시 양극재공장 자동화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현대무벡스 미국법인이 체결한 이 계약은 약 370억원 규모로, 양극재 자동화 공정에 필요한 설비와 창고 등을 구축하는 통합 물류자동화 프로젝트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셀에서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연이은 대형 글로벌 수주에 힘입어 6월 기준 이미 3000억원을 돌파,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타이어, 유통, 물류,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올해가 실적 개선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6.26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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