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가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4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2055년까지 공급하는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945억 원에 달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직접 PPA를 통해 기업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RE100 참여 기업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추세에서 직접 PPA는 장기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기업들에게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 중개, 해상 풍력, 미국 ESS 사업 등으로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전력 중개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다”며, “이번 계약은 탄소 중립 실현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지기자/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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