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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에 주가 2.6% 하락…중국 시장 압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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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1-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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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현지시간) 2.6% 하락하며 243.8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S&P500지수의 0.2% 하락률보다 큰 폭으로, 특히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 기능 강화를 통해 판매 촉진 효과를 기대했으나, 이러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UBS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보고트는 "애플에 겨울이 왔다"며 지난해 10~12월 분기 아이폰 매출액 전망치를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낮게 조정했다. 보고트는 아이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해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전망치와 애플 경영진의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을 것으로 보았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급감했으며, 전체 매출액은 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을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1월 4일부터 7일까지 특정 결제 시스템을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면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500위안의 할인을 제공한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판매량 감소가 관측되었다. 지난해 11월 유럽과 미국의 아이폰 판매량은 각각 8%와 5% 줄었으며, 글로벌 전체 판매량 역시 5% 감소했다.


    보고트는 애플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36달러로 설정했다. 애플은 중국 경제 침체와 경쟁 심화라는 복합적 요인 속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촉진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은지기자/2025.01.03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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