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과 함께 8391억 원 규모의 ‘울산급 배치-Ⅳ 1·2번함 건조사업’ 본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스마트 호위함 개발에 돌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한 4단계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총 6척의 함정을 건조할 계획이다.

배치-Ⅳ는 기존 배치-Ⅲ의 설계를 바탕으로 하되, 전투체계와 무장 시스템을 비롯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전자전장비-Ⅱ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함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함정은 사이버 위협과 무인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과 방어체계를 갖추며, 병력 감소 시대를 대비한 효율적인 운용 설계와 승조원의 생활 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둔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를 지원하며,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KDX-I, II, III 구축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최다 해군 함정을 건조한 실적을 가진 한화오션은 이번에도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함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준 한화오션 특수선 국내영업팀 팀장은 “스마트 함정 솔루션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호위함을 선보이며, 기술과 품질에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