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홀딩스(대표 송효순)는 베트남의 농업·화학 전문기업 하롱아그로켐(Ha Long Agrochem Corporation)과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코바이오홀딩스는 바이오황(Bio-Sulfa)을 활용한 유기농 살균제 ‘다싹’을 베트남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롱아그로켐은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유기비료와 농약, 질병 예방용 의약품을 생산하며 베트남 농업 및 화학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바이오홀딩스의 바이오황은 황화수소를 대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식물 면역력 강화와 기존 농약 및 비료 대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에서 관련 인증을 완료했으며,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도 수출 허가를 추진 중이다.

송효순 회장은 “베트남 JV 설립을 발판으로 동남아 농업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의 입지를 다지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