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한화그룹, MBK파트너스 이면 계약 의혹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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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12-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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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MBK파트너스가 제기한 이면 계약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허위 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거래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거래 가격은 시장 가격에 따라 공정하게 책정되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화에너지에 ㈜한화 지분을 매각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화그룹과 원활한 협의를 거쳤으며 거래는 상법과 내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한화에너지가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를 인수한 데 대해 MBK파트너스가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MBK는 고려아연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한화 지분을 헐값에 매각했다고 비판했다. 근거로 제시된 매각 가격은 주당 2만7950원으로, 이는 2022년 취득가 2만8850원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 측의 적대적 M&A 시도가 없었다면 지분 거래를 할 이유가 없었다"며, "한화그룹과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MBK의 주장은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한화그룹 역시 이면 계약 의혹을 부인하며 거래 가격은 당시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되었으며, 이미 확고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거래가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해 온 주식 맞교환 이슈를 해소하고, 지배구조 개선 및 소액주주의 이익 보호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임시 주주총회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12.1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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