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젠, KRAS·PTEN 변이 타겟 차세대 항암제 'PGP-2113' 임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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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효진기자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12-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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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젠이 차세대 표적항암제 'PGP-2113'의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로스젠은 이달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PTEN 유전자 결실(PTEN loss)과 KRAS 유전자 변이를 가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PGP-2113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용량을 설정하기 위해 설계됐다. 파로스젠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신약 개발 여정에 돌입했다.




PGP-2113은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인체 알부민에 결합해 암세포에서 악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PTEN loss와 다양한 종류의 KRAS 변이 암세포를 표적한다. 특히, 종양 내부의 이질적인 비표적 암세포까지 사멸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표적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치료제들이 암의 복잡한 이질성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파로스젠의 김상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RAS 변이 중 일부인 G12C만을 표적하는 약물은 이미 승인되어 있지만, PTEN loss와 모든 KRAS 변이를 아우르는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PGP-2113은 광범위한 치료 범위와 암 재발을 억제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로스젠은 이번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PGP-2113을 글로벌 항암제 시장으로 확대해 국산 신약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득원 대표는 "PGP-2113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약물"이라며, "세계적인 항암제 개발 경쟁에서 선두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파로스젠은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보다 독성을 낮추고 효능을 강화한 새로운 ADC 플랫폼의 전임상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구와 신약 개발의 성공 여부는 암 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PGP-2113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효진기자/2024.12.09

gywls147147@naver.com

사진출처-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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