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16일, 중국의 관성항법장치 전문 기업과 커플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관성항법장치는 자율주행 차량의 위치와 속도,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자율주행 및 운전 보조 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글로벌 관성항법 시스템 시장은 2020년 약 103억8000만 달러에서 2028년에는 약 154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의 대상인 중국 제조사는 관성항법장치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25년부터 커플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커플러가 장착된 관성항법장치는 중국의 주요 전기차 제조사에 사용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의 커플러는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에 납품되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이 입증된 바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에는 여러 개의 관성항법장치가 장착될 수 있어,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에 따라 커플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