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선박들은 202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4척, 약 54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연간 목표인 97억 달러의 56%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319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3년 이상의 안정적 일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주에는 LNG 운반선 21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 포함됐다.

조선해양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LNG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간 약 70척의 신조 발주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분야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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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