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빌라 거래액, 2년 만에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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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7월 빌라(연립·다세대) 거래금액이 2년여 만에 1조 원을 넘어서며 비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로 해석된다.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7월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매매 동향에 따르면, 서울 빌라 매매 건수는 2,550건, 거래금액은 1조 3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거래량이 13.7%, 거래금액은 27.9%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2.2%, 50.9%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196건)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성동구(1,012억 원)가 거래금액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성동구는 성수동 개발사업으로 인해 대량 매각이 이루어지며 거래금액이 845.8%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부의 8·8 대책에 따른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 방안도 빌라 시장의 회복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주택자의 소형주택 구입 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비아파트 청약에서도 무주택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이 비아파트 시장의 회복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09.26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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