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에 집중… 지방 임산부 지원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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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지방 임산부들이 산후조리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의 산후조리원은 총 456개소였다. 그 중 경기도에 145개소(31.8%), 서울에 112개소(24.6%)가 몰려 있어 두 지역이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반면, 세종에는 산후조리원이 6개소(1.3%)로 가장 적었으며, 광주·울산·제주에는 각각 7개소(1.5%)가, 대전·전북·충북에는 각각 9개소(2.0%)만 운영 중이다.
전국 공공 산후조리원은 20개소(4.4%)에 불과하며, 이 중 전남에 5개소로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충북, 전북, 경북 등 여러 시군 지역에서는 산후조리원이 없는 곳이 다수 존재해 원정 산후조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박희승 의원은 "지방 임산부들이 산후조리 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지기자/2024.09.25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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