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가 연매출 200억원 규모의 우량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 완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 5월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지분 67%를 약 188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잔금 지급을 통해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순환계 및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중소 제약사로, 현재 149개 약품의 품목허가와 105개의 유통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효율적인 생산체제와 제형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의약품 유통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더블유에스아이의 네트워크와 인트로바이오파마의 기술력을 결합해 의약품 제조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중으로 품목허가 제품 수를 확대하고 높은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더블유에스아이의 주요 인사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경영권 확보를 강화하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더블유에스아이가 제약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은지기자/2024.06.17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홈페이지캡쳐

 https://t.me/+q7Q2hjcQ4AAyNzM1